日스즈키, 인도 3개 공장 생산 중단…코로나19 영향

뉴시스 입력 2021-04-29 17:55수정 2021-04-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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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산소→의료용 사용 조치
스즈키, 부품 조달 어려워 중단
"산소, 인명 구조에 사용돼야"
일본 자동차 업체 스즈키가 인도의 3개 공장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29일 산케이 신문, NHK 등에 따르면 스즈키는 이날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인도 내 3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인도에서는 의료용 산소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산업용 산소를 의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산업용 산소는 자동차 부품 용접 등에 사용된다. 스즈키의 인도 현지 거래처도 산업용 산소 부족을 겪고 있다. 스즈키의 생산이 어려워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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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의 홍보 담당자는 “산소는 인명구조에 사용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스즈키에 따르면 이번 생산 중단은 6월 예정되었던 중단을 앞당기는 형식이다. 스즈키는 당초 6월 3개 공장의 생산 설비 등 유지 보수를 위해 생산 중단을 예정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번 생산 중단으로 감산은 없다고 설명했다.

스즈키는 인도 현지에서 일하는 일본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실시하는 등 감염 대책을 요구하며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해왔다. 이후 생산 재개는 현지 감염 상황을 주시한 후 판단할 방침이다.

인도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37만9257명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주일 넘게 일일 확진자 수가 30만 명이 넘고 있다. 일일 사망자 수도 3645명으로, 역시 최고치였다.

세계보건기구(WHO) 타릭 야사레비치 대변인은 지난 인도의 코로나19 급증 원인으로 집단 모임, 낮은 백신 접종률, 더 전염성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용 산소 등 의료물자 부족으로 각국이 지원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WHO도 4000대의 산소농축기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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