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 노동법을 위반했으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윗을 삭제해야 한다는 미국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의 판결에 테슬라가 항소했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NLRB의 지난달 25일 판결을 재검토해달라는 탄원서를 지난 2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2018년 5월20일 “우리 자동차 공장에서 노조 설립을 막은 적 없다. 원한다면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쓴 뒤 “그런데 왜 노조 가입비는 내면서 스톡옵션은 포기할까”란 트윗을 올렸다.
NLRB는 머스크 CEO가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하면 스톡옵션을 잃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트윗을 남긴 것은 불법이며 삭제해야 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그런데 테슬라가 이에 반발해 항소한 것.
머스크 CEO가 트윗으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머스크 CEO는 2018년 8월에도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가 모두 4000만달러(약 450억원)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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