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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엄마는 꽃 팔아 학비 댔는데…명문대 딸의 ‘충격 반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7 23:30
2021년 3월 17일 23시 30분
입력
2021-03-17 23:30
2021년 3월 17일 23시 30분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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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묘지에서 꽃을 팔아 딸 메르베(오른쪽)의 학비를 마련한 굴스렌. 트위터 캡처
터키의 한 20대 여성이 영국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거짓말로 어머니를 속여 돈을 가로챈 사실이 발각돼 충격을 주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터키 남동부 안타키아에 사는 굴스렌 보즈쿠르트(57)는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에 다니는 딸 메르베 보즈쿠르트(25)의 학비를 대기 위해 수년간 공동묘지 근처에서 꽃을 팔았다.
굴스렌은 큰아들의 대학 등록금도 꽃을 팔아 마련하는 등 10년 넘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왔다. 그는 “남편의 수입이 일정치 않아 내가 자녀들의 교육비를 충당해야 한다”며 “번 돈을 내 아이들에게 쓰는 건 아깝지 않다”고 말했다.
굴스렌의 헌신적인 삶은 방송에도 소개됐다. 딸 메르베는 인터뷰에서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뒤 신경외과 의사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어머니를 존경한다. 어머니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방송 직후 보즈쿠르트 모녀의 사연에 감동한 사람들. 트위터 캡처
그런데 감동 사연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스토리에 기막힌 반전이 일어났다.
방송 이후 모녀의 사연에 감동한 사람들이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며 옥스퍼드대에 문의했더니 대학 측에서 “그런 학생은 없다”라고 한 것이다.
알고 보니 메르베는 애초에 옥스퍼드대에 합격한 적이 없었다. 여권조차 없어 옥스퍼드대가 있는 영국 땅을 밟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메르베는 가족을 감쪽같이 속인 채 이스탄불에 있는 부동산 중개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파문이 커지자 메르베는 결국 “내가 지어낸 이야기가 맞다. 나 자신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내 거짓말을 믿게 만들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리고는 "어머니를 속상하게 해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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