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 ‘1회 접종’ J&J 백신 승인 권고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1일 2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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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조건부 판매 승인 권고…EU 집행위 곧 최종 승인
J&J 백신, 1회 접종…평균 예방 효과 66%
EMA 승인 4번째 코로나19 백신

유럽의약품청(EMA)이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승인을 권고했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와 승인을 담당하는 EMA는 11일(현지시간) 발표자료를 내고 J&J 백신에 대한 조건부 판매 승인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조건부 판매 승인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긴급 상황에서 일부 의약품에 대한 조기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EU 규제 체계다.

EMA는 “인체의약품위원회(CHMP)가 철저한 평가를 거쳐 백신에 관한 자료가 효능, 안전성, 품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합의해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1회 접종을 하는 첫 백신 ”이라면서 “EU 전역의 당국이 팬데믹과 싸우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또 다른 수단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J&J 백신은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것으로, 평균 예방 효과는 66%다. 2차례 접종이 필요한 다른 백신들과 달리 한 번만 맞는다. 2~8도 사이 일반 냉장 온도에서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

J&J 백신이 EU 집행위원회 최종 승인을 받으면 EU에 풀리는 4번째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EU는 이미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 제약사 모더나,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 3종을 승인하고 접종 중이다.

EU 집행위는 앞서 나온 백신들의 경우 EMA 사용 권고가 떨어진 뒤 곧바로 최종 승인했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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