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선 예비경선 나간다면 공화당 누구도 날 못이겨”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일 0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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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예비경선에 나선다면 어떤 공화당 의원도 자신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1일(현지시간) 공개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우파 언론인 뉴스맥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스맥스에 “내가 그렇게 하기로(2024년 예비경선 출마를) 결정한다면 (지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나는 이 정당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며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가지고 있고, (경제를) 재건했다. 그 토대는 너무 튼튼해 어떤 나라도 우리와 경쟁할 수 없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무수행 능력만 본다면 우리 외에 다른 사람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28일 열린 퇴임 이후 처음으로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서 연설을 하면서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공화당 내부 비판 세력을 비판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분석했다.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공화당에서 친(親)트럼프 방향이 계속되기를 원하는 쪽과 전직 대통령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는 쪽으로 분열되는 것을 발견하면서 나온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설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CPAC 비공식 여론조사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공화당 가상 경선에서 응답자의 55%가 자신을 뽑겠다고 했다. 이어 론 드산티스 플로다 주지사, 크리스티 노엠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각각 21%, 4%를 얻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조사에서는 드산티스 주지사가 43%의 지지를 얻어 크게 앞섰다. 이어 노엠 11%였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8%,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테드 크루즈는 7%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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