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위대는 1일 최대 도시 양곤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군부가 구금한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고문의 사진을 들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행진했다. 양곤 주요 거리 바닥에는 쿠데타를 주도한 민 아웅 흘라잉 군 최고사령관의 사진과 “당신을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는 글이 적힌 유인물이 나붙었다. 군경은 물대포와 최루탄, 군용 차량 등을 동원해 이날도 강경 진압을 이어갔다.

수지 고문은 이날 수도 네피도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법원 심리에 출석했다. 수지 고문에게는 ‘공포·불안을 야기하거나 공공의 평온을 저해하는 정보를 발표한’ 혐의가 추가됐다. 화상으로는 수지 고문이 건강해 보였다고 그의 변호인이 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희생자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고 군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교장관들은 미얀마 관련 해법을 찾기 위해 2일 특별 화상회의를 열기로 했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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