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코로나 감염 59%, 무증상 감염자가 전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8일 15시 23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중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의 절반 이상이 무증상 감염자를 통해 이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코로나19 감염의 59%는 무증상 감염자를 통해 이뤄졌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무증상 감염자 중 증상이 발현하기 전에 이미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 경우는 35%이며, 아예 증상이 발현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킨 경우는 24%로, 이 둘을 합한 수치가 59%라고 CDC는 설명했다.

연구의 공동저자인 제이 버틀러 CDC 감염병 부국장은 “무증상자들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통제하는 것이 코로나19 통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백신이 널리 이용될 수 있을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활용해야 한다”며 “최근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후 미국 여러 주에서도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P는 무증상 감염자를 통한 전파 비율이 높은 만큼,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거나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지침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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