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확진에 유럽 수장들 줄줄이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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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7일 22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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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가족과 프랑스 정부 인사들은 물론 유럽 국가와 기관의 수장들도 줄줄이 격리될 처지가 됐다. 코로나19 억제와 유럽과 영국간 무역 협의 등 일이 산적해있는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는 증상은 없지만 자가 격리됐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왔지만 안전을 위해 격리 대상이 됐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의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예방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한다고 밝혔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산체스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은 14일 파리에서 회담을 가졌는데 동영상에 따르면 엘리제궁에서 두 정상은 마스크를 쓴 채 서로 악수를 나누지 않고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엘리제궁은 마크롱 대통령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엘리제궁은 성명을 통해 “마크롱 대통령이 오늘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그는 첫번째 증상이 시작되자 검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마크롱 대통령은 이제 국가 규정에 따라 7일 동안 격리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원격으로 일하며 계속 대통령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어떤 경로로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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