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코로나19 백신, 공개적으로 접종하겠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7일 06시 52분


코멘트

바이든 자문위원, "바이든 백신 접종 곧 일어날 것"

내달 취임하는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거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웰밍턴에서 피트 부티지지 교통장관 내정자 소개 이벤트에 참석해 백신 접종과 관련 “나는 줄을 앞지르고 싶지는 않지만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것을 미국인들에게 학실히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지금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구체적인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았다.

다만 그의 자문위원인 릭 브라이트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전 국장은 같은 날 바이든 당선인의 백신 접종과 관련 “나는 그에 대한 논의가 있다고 알고 있으며. 곧 일어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단지 백신 접종 시기와 실행 계획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미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내리고 지난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일선 의료 인력과 요양원 거주자다.

브라이트 전 국장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에 대해 매우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나 “제한된 백신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 의료종사자와 장기요양원 시설에 있는 사람들에게 제공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지난 14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당선인이 “언제 (백신을) 맞을지 논의를 지금 진행 중”이라며 “그가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확산한다. 언제 맞느냐의 문제다.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