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12월 모더나·화이자 백신 접종…정상화는 내년 말”

뉴시스 입력 2020-10-30 16:11수정 2020-10-30 16:12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트위터·페이스북서 라이브 방송
"늦어도 1월 초 백신 접종 시작"
미국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의 수장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12월 말께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백신이 보급되더라도 전 세계가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며 “2021년 말 전에는 정상화가 힘들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파우치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페이스북으로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날 온라인 라이브 방송은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이 시민들의 질문을 받아 파우치 소장에 전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파우치는 “백신 개발 부분에서 선두를 달리는 제약사 모더나와 화이자의 예측에 따르면, 미국인은 12월 말께 우리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확보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백신 개발의 최종단계인 3차 임상시험에 대한 중간조사가 앞으로 수주일 안에 이뤄지길 바라는 중이다”고 했다.

주요기사
미 제약사인 모더나와 화이자는 지난 7월 3상 시험을 시작했다. 양사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지원자만 수만 명에 달한다.

특히 모더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백신 후보 ‘mRNA-1273’의 출시를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원하는 코백스(COVAX) 기획단과 백신 가격을 놓고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화이자 역시 10월 3상 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11월로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파우치는 “미국의 첫 번째 백신접종은 12월 말, 늦어도 1월 초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먼저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더라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면역력을 갖춘 사람이 일정 수준 이상 늘어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2021년 말까지는 우리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콜린스 원장 역시 당분간은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미국인들이 이런 방역 조처에 싫증을 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마스크를 쓰는 건 지겨운 일이다. 함께 모일 수 없는 것도 지겹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