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 “누가 당선되든 북미대화 조기 추진할 것”

뉴시스 입력 2020-10-29 10:13수정 2020-10-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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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다음달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든 정상회담 또는 실무회담 등 회담 방식은 다를지 몰라도 북한과 대화를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인 빅터 차는 28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브뤼셀자유대학 유럽학연구소(IES)가 ‘미국 대선에 직면한 한반도’라는 제목으로 연 화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밀접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시 빠른 시일 안에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점쳤다.

차 석좌는 “그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모든 것을 걸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것을 걸었고, 혼자 다 떠맡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이 될 경우 북미정상회담을 조기에 개최하고 지난해 2월 결렬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과 달리 어느 정도의 합의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북미 합의를 도출하고 북한의 위협이 표면적으로 감소됨으로써 주한 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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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석좌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북미간 정상회담이 아닌 북미간 실무회담이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것이라면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북한이 새로운 행정부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관심을 끌기 위해 도발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다른 토론자로 회의에 참석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도 바이든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한국 등 동맹국들과 국제협력을 강화하며 다자적, 실무적인 관점에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바이든 부통령은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하기 때문에, 기후변화, 에너지 문제, 중국의 부상 문제 등에 대한 우려와 관련 문제를 한국과 함께 해결하고자 자연스러운 협력 파트너로 여길 것”이라고 했다.

다만 김두연 국제위기그룹(ICG) 선임연구원은 미 의회에서 주한미군을 현 수준인 2만8500명 미만으로 감축하는 데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된 2021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주한미군을 감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최강 한국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바이든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한국 정부가 금강산 관광 재개, 개성공단 재개 문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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