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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전투표 7000만명 육박…압도적 역대 최다
뉴스1
업데이트
2020-10-28 08:00
2020년 10월 28일 08시 00분
입력
2020-10-28 07:59
2020년 10월 28일 07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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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7일(현지시간) 오후 기준 미국에서 6940만명이 넘는 유권자가 대선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로, 대선이 아직 1주일 남았음에도 4년 전 대선보다 1100만명이 더 많은 기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선거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는 이날 오후 7시쯤 6964만5195명이 사전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우편 투표 인원은 4651만명, 투표장에서 직접 투표한 인원은 2313만명 정도다.
사전 투표 인원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소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많은 주정부가 선거일을 앞두고 투표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예측 불가능하고 선거 당일 투표소에 긴 줄이 늘어설 것을 우려, 유권자에 사전 투표를 독려했다.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를 사기라며 투표장에서 직접 사전 투표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올해 대선 투표율이 높아지면 2008년과 2012년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뽑았던 유권자들이 다시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2008년 투표율은 57.1%였지만 2016년 투표율은 55.5%에 불과했다.
데이터기업 타겟스마트의 예측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으로 등록한 유권자는 26일 기준 49.4%가 사전 투표한 반면 공화당 등록 유권자는 40.8%가 사전 투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프 가린 민주당 여론조사요원은 “이같은 투표자 증가는 조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높은 투표율만으로 민주당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래리 사바토 버지니아대학 정치센터 소장은 “높은 사전 투표율은 민주당에 희소식이지만, 공화당원들은 대부분 선거 당일 투표한다”고 말했다.
또 사전 투표가 늘어나면 당선자 결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주 등 일부 주는 선거 당일까지 우편투표 개표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투표 집계가 적어도 수일 간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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