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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9월 中 소비자물가 1.7%↑…“돼지고기 폭등 일단락에 둔화”
뉴시스
업데이트
2020-10-15 12:39
2020년 10월 15일 12시 39분
입력
2020-10-15 12:39
2020년 10월 15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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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18개월 만에 최저”... 생산자물가 2.1%↓ 전월비로는 4개월째↑
중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했다. 이는 18개월 만에 최저치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9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작년 같은 달보다 2.1% 하락했다고 전했다. PPI는 8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하회했다.
CPI는 8월보다는 0.2% 올랐다. 도시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6%, 농촌 CPI 경우 2.1% 각각 상승했다.
식품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9% 올랐지만 비식품 가격은 작년과 같았다. 소비품 가격은 2.6%, 서비스 가격 경우 0.2% 각각 올랐다. 1~9월 평균 CPI는 전년 동기보다 3.3% 뛰었다.
작년 8월 이래 확산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여파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폭등이 일단락하면서 신장률이 전월 2.4%에서 둔화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26% 크게 상승했지만 8월 53%에 비하면 대폭 완화했다. 돼지고기 파동에 중국 정부가 냉동 돼지고기를 시장에 대량 방출하면서 전월 대비로는 1.6% 떨어졌다.
신선야채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 뛰었으나 식품 이외 물가상승 압력은 약화했다. 의류가 0.3%, 신발류 0.9%, 가정용 기구는 1.9% 각각 하락했다.
0.2% 올라간 서비스 가격 중에서 임대료와 여행비는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았다.
물가기조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0.5% 상승했다. 신장률은 전월과 동일했다.
고용과 소득 회복이 늦어지는 가운데 절약 분위기가 퍼지면서 물가를 밀어올리는 힘이 감속했다는 지적이다.
9월 PPI는 전월에 비해선 0.1% 상승했다. 1~9월 PPI 평균은 전년 동기에 비해선 2.0% 내렸다.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이 주로 영향을 미치면서 낙폭이 8월 2.0%보다 0.1% 포인트 확대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와 중간재 경우 석탄과 화학섬유가 PPI를 끌어내렸다. 또한 자동차가 0.3%, 컴퓨터와 통신기기는 1.9% 각각 떨어졌다.
다만 PPI는 4개월 연속 전월 수준을 상회했다. 그래도 신장률은 8월 0.3%보다 둔화했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온 석유와 천연가스가 2.3% 하락한 영향이 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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