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갈등고조 중인 국경 인근에 전략폭격기 배치한 듯

뉴스1 입력 2020-09-10 15:23수정 2020-09-1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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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H6 폭격기(중국 웨이보 갈무리). © 뉴스1
중인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중인 국경 인근에 전략폭격기를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중앙군사위 사령부의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된 사진에 티베트 자치구로 추정되는 한 비행장에서 시안 H6 폭격기 최소 3대와 시안 Y20 공수부대원 1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SNS 웨이보에 게재된 이 사진들에는 지상 요원들이 고원지대의 ‘고도’ 기지에 주둔했다는 설명이 자막으로 첨부돼 있었다. 고원지대의 ‘고도’ 기지는 일반적으로 티베트 지역을 지칭하는 용어다.

자막에는 사진 속 요원들이 항공기 정비와 연료 주입 임무를 맡았다고 설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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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확인된 H-6H 폭격기는 전투 비행거리가 2500km이며, 중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나 대함 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H6 폭격기 시리즈는 구소련의 쌍발엔진 전략폭격기 Tu-16을 모델로 한 것으로, 1950년대에 제작됐다. 최신판인 H6-N은 지난해 10월 중국의 국경일 퍼레이드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군사위 사령부 소속 77여단은 ‘북서부 사막’에서 실사격 방공 훈련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북서부 사막’은 현재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인도 라다크 접경 근처인 중국 극서부 신장을 가리킨다.

이 사진은 중국과 인도 양측이 지난 1996년 체결된 발포금지협정을 위반해 각각 판공호 남쪽 제방 부근에서 총을 발사했다고 서로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것이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5월부터 국경분쟁에 휘말렸다. 지난 6월 양측의 충돌로 최소 20명의 인도군이 사망했다. 중국은 자국군 사망자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국은 최전방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최근 각각 이 지역에 증원군을 보냈다. 이에 양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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