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단식에선 ‘더블 디펜딩 챔피언’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세계랭킹 2위)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1위)도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알카라스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 이후 2023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2024년에는 프랑스오픈에서도 정상에 섰다. 다만 호주오픈에서는 한 번도 8강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신네르신네르에게도 이번 대회 우승이 3연패 이상의 의미가 있다. 신네르는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이 없다. 신네르가 이번 대회에서 알카라스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저지한다면 5월 말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알카라스보다 먼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룰 수도 있다.
프로 선수가 메이저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 ‘오픈 시대’(1968년 이후)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남자 단식 선수는 △앤드리 애거시(56·미국) △로저 페더러(45·스위스) △라파엘 나달(40·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39·세르비아) 등 4명밖에 없다. 알카라스가 이번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면 나달(24세 101일)을 넘어 남자 단식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도 남길 수 있다.
사발렌카여자 단식에서는 아리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1위)의 정상 탈환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사발렌카는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했지만 지난해엔 결승에서 매디슨 키스(31·미국·9위)에게 패했다.
시비옹테크여자 단식 2위 이가 시비옹테크(25·폴란드)도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 4번, US오픈과 윔블던에서 각 1번 우승했지만 호주오픈에서는 4강 진출만 두 번 있을 뿐 결승 무대도 밟은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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