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언론도 ‘전광훈 코로나19 사태’ 타전…“韓 최악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8일 13시 39분


중동 언론까지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동 뉴스채널 알자지라는 17일(현지시간) ‘한국 목사가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주말 대규모 반(反)정부 집회에 참가한 한국인 목사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300명 이상의 다른 감염자들도 그의 교회와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한국 정부가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수개월만에 최악의 감염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320명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기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방문자 2000여명이 검사를 받아 312명이 양성 판정(양성률 16.1%)을 받았다. 서울시는 같은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가 52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알자지라는 지난 15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서울에서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취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정채에 반대하는 시위를 막지는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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