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200명을 웃돌고 있다.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 당국은 16일 오후 3시 현재까지 도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714명(잠정)으로 전날보다 26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84명으로 이날 보고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가장 많고, Δ30대 53명 Δ40대 36명 Δ60대 23명 Δ70대 11명 Δ80대 3명 등의 순이었다.
도쿄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38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도쿄도에선 지난달 28일부터 13일 연속으로 매일 2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돼왔으며, 특히 이달 1일엔 일일 신규 확진자 472명으로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
그러던 중 이달 10~11일엔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을 밑돌기도 했으나, 12일부턴 다시 200명을 넘어섰고, 14~15일 이틀간은 300명대 확진자가 보고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선 13일부터 나흘간 오봉(お盆·한국의 추석과 유사한 일본 명절로서 양력 8월15일) 연휴가 이어지고 있어 이 기간 귀성객과 여행객들에 의한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도 당국은 “도내 감염상황이 매우 엄중해 최대한의 경계가 필요하다”며 연휴 기간 주민들의 귀성 및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 자제 등을 거듭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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