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혈충돌’ 인도 국경에 공군력 2배로 증강…젠-11 12대 추가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0일 2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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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인도군과 유혈충돌로 양쪽에서 수십명이 사상자를 낸 국경 지역에 공군력을 두 배로 증강했다고 포브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공군 중국우주항공연구소(CASI) 분석자료를 인용해 중국군이 지난달 28일까지 인도 라다크에 인접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 호탄 공군기지에 36대의 군용기와 헬기를 배치 완료했다고 전했다.

호탄기지에 주둔하는 전투기는 24대의 러시아 설계의 J(殲)-11와 개량형 J-16 24대이다. 여기에 J-8 전투기 8대, Y-8G 수송기 2대, KJ-500 공중조기 경보기 2대, Mi-17 헬기 2대, 상당수의 CH-4 공경정찰 무인기가 배치됐다.

지난 6월 중국군과 인도군 간 충돌사태가 일어나기 전 중국군은 호탄기지에 J-11 12대만 투입했으며 지원기는 두지 않았다.

CASI는 유럽우주기구 지구관측위성의 영상자료를 토대로 이들 호탄에 주둔하는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등이 단지 보이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실제로 활발히 비행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중국군의 라다크 주변 공군력은 인도 공군으로부터 인민해방군 지상군 병력을 보호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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