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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물선, 인도양 모리셔스서 중유 1000t 이상 유출 ‘비상’
뉴시스
업데이트
2020-08-09 23:46
2020년 8월 9일 23시 46분
입력
2020-08-09 23:45
2020년 8월 9일 2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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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희귀생물 등 환경피해 엄중 우려...현지 관광산업 타격
일본 화물선이 인도양 모리셔스 근해에서 좌초하면서 중유 1000t 이상을 유출해 해상오염 비상이 걸렸다.
NHK 등은 9일 미쓰이 상선(商船三井)가 운항하는 화물선 와카시오(WAKASHIO)가 지난달 26일 모리셔스 해역에서 암초와 부딪히면서 오도가도 못하던 중 이달 6일 선미에 있는 연료탱크 1개가 손상, 중유를 바다로 이같이 대량으로 흘렸다고 보도했다.
와카시오에서 지금까지 중유가 1000t 넘게 새나왔으며 주변에는 산호초가 넓게 퍼져 있고 물새를 비롯한 희귀생물이 다량 서식하고 있어 막대한 환경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매체는 사고 해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해 유출 기름의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회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모리셔스는 풍부한 자연을 활용한 관광이 주요산업으로 즉각 유엔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
미쓰이 상선의 오노 아키히코(小野晃彦) 부사장은 “모리셔스를 비롯한 관계 당국 모두에 큰 폐를 끼치게 된데 깊이 사과한다”며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해결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모리셔스 정부의 지원 요청을 받고 10일 국제긴급구조대 전문가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전문가팀은 해상보안청과 외무성, 국제협력기구(JICA) 직원을 합쳐서 6명으로 이뤄졌으며 현장에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 등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이번 기름유출 문제가 모리셔스 환경과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으며 전문가팀 파견으로 해양오염 방지에 기여할 방침이다.
앞서 7일 밤 프라빈드 주그노트 모리셔스 총리는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죄초한 와카시오에는 4000t 정도 연료를 싣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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