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ASA, 5번째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 30일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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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2020 미션' 핵심...착륙 후 고대 생명체 흔적 찾기 돌입

미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이번 주 발사될 예정이라고 우주 분야 전문 매체인 스페이스 닷컴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NASA는 오는 30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 공군기지에서 퍼시비어런스를 아틀라스 V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쏟아올린다.

NASA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발사 장면을 중계한다. ’퍼시비어런스‘는 발사의 창의 열리는 오전 7시50분부터 2시간 이내에 발사된다.

’인내‘를 뜻하는 퍼시비어런스는 27억 달러(약 3조 2319억원)가 투입된 ’화성 2020 미션‘의 핵심이다. 퍼시비어런스는 NASA의 5번째 화성 탐사 로버다.

NASA 연구팀은 기술적인 문제나 악천후로 퍼시비어런스 발사가 불발된다면 오는 8월15일 이전에 재발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지구와 화성의 공전 궤도와 주기, 거리 등을 고려해 2년여를 더 기다려야 한다.

퍼시비어런스는 내년 2월18일 고대 삼각주로 추정되는 ’예제로(Jezero)‘에 착륙한 뒤 고대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한 탐사를 시작한다. 6개의 바퀴가 달린 퍼시비어런스는 이르면 오는 2031년 수십 개의 화성 토양 샘플들과 함께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은 첫 화성탐사선 ’톈원(天問) 1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중앙(CC) TV는 지난 23일 중국 첫 화성탐사선인 톈원(天問) 1호가 원창발사장에서 차세대 운반로켓인 창정(長征) 5호 야오(遙)-4호에 탑재돼 발사됐다고 전했다.

톈원 1호는 2021년 2월 11~21일 화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며 로버는 화성의 토양과 지질 구조, 대기, 물에 대한 과학 조사를 진행한다.

아랍에미레이트(UAE) 역시 지난 20일 아랍권에서는 최초로 화성 탐사선 ’아말‘을 쏘아올리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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