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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시위 참여자 3명 사형집행 중단…국민 700만명 “사형반대”
뉴시스
입력
2020-07-20 11:02
2020년 7월 20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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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휘발유값 인상 반대 시위 참여했다 사형 선고받아
700만명 형집행 반대 해시태그 참여…재심 청구 받아들여
이란이 지난해 반정부 시위를 벌인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은 남성 3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중단했다고 BBC 방송이 변호사 바박 파크니아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명 중 한 명의 변호사인 파크니아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법원이 재심 청구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란 온라인에는 수백만명이 이들에 대한 사형 집행에 반대하는 해시태그에 동참했었다.
유엔 인권전문가들은 이 남성들이 “고문으로 자백을 강요받았으며 재판도 불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말한다.
아미르호세인 모라디, 모함마드 라자비, 사이드 탐지디 등 3명은 지난해 11월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 결정에 항의하는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돼 올 초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모두 20대이다.
인권단체 국제사면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위 진압 과정에서 3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사망하고 수천 명이 임의로 구금됐다.
이란 대법원이 이들에 대한 사형 집행을 승인하자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했고, 사형 집행에 반대하는 #집행 반대(#do_not) 운동에 약 700만명이 동참했다.
이란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사형 집행 국가이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중동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 집행을 계속하고 있다.
많은 이란 인권 운동가들은 시위자들에게 사형을 집행하고 사형 선고를 함으로써, 지도자들이 사람들이 거리로 다시 나오지 못하도록 겁을 주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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