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서 흑사병 확산…“36명 감염·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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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7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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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디주구(Djugu) 지역에서 흑사병이 확산해 36명이 감염됐고, 8명이 사망했다고 인민일보가 7일 보도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디주구 지역 당국은 “디주구에서 흑사병이 빠르게 확산돼 주민 36명이 감염됐으며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콩고 디주구 지역은 흑사병이 자주 창궐하는 지역 중 하나로, 매년 약 1000명이 흑사병에 감염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겹쳐 그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흑사병은 치료하면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성인 한 명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흑사병은 ‘검은 죽음’, ‘인류사를 바꾼 질병’이라고 불린다.

한편 인민일보가 이같은 상황을 보도한 것은 자국의 내몽고에서 흑사병이 발병하자 다른 나라에도 흑사병이 발병하고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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