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트위터에서 “볼턴, 무능하며 거짓말쟁이”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3일 0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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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볼턴 회고록 출간 하루 앞두고 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일방적인 폭로를 담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출간을 하루 앞두고, 그를 무능하고 거짓말쟁이라고 또 다시 비난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나는, 미친자(wacko)로 여겨지며 호감을 받지 못해 상원 인준을 받을 수 없던 존 볼턴에게 기회를 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나는 항상 다른 사람의 관점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며 “그는 대단히 무능하고 거짓말쟁이로 판명됐다. 판사의 의견을 보라. 기밀 정보!!!”라고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18일에도 트위터에서 ‘미친’(wacko) 자라고 표현하며 “그가 너무나 멍청하게 ‘리비아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을 때 완전 난리가 났다. 김정은은 우리와 아주 잘 지내고 있었지만 마치 그의 미사일처럼 분통을 터뜨렸다”면서 “볼턴의 모든 멍청하기 그지없는 주장이 우리를 북한과 매우 나빠지게 돌려 놨다“고 힐난했다.

17일에도 트위터에서 미친 존 볼턴의 ‘너무나도 지루하기 짝이 없는(뉴욕타임스)’ 책은 거짓말과 가짜 스토리들로 이뤄져 있다. 내가 그를 해고했던 날까지는 나에 대해 좋은 말만 했다. 전쟁하는 것만 좋아하는, 불만에 가득찬 지루한 바보”라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척당하고 행복하게 버려졌다. 정말 멍청이(dope)다!”고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도 볼턴을 해고했다”며 “볼턴은 무능하다”고 덧붙였다.

볼턴은 오는 23일 공식 출간될 저서 ‘그 일이 벌어진 방: 백악관 회고록(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관련된 일을 폭로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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