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제재로 화웨이 스마트폰 1위 목표 좌절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9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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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기자 = 화웨이는 2020년까지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탓에 이를 이루기가 어렵다고 CNBC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2년 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까지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 아직 2020년은 끝나지 않았다. 그러나 화웨이의 목표는 실현되지 않았고 앞으로의 길도 험난하다는 평가다.

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가 목표를 밝힌 뒤 미국은 화웨이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화웨이의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퇴출시키겠다고 위협했고 이는 화웨이에 큰 영향을 주었다.

경쟁상대인 삼성과 애플에 비교해 스마트폰 부문 업력이 짧은 화웨이는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세계 점유율 2위로 부상했다. 하지만 여전히 정상에 있는 삼성은 추월하지 못하고 있으며 여기엔 트럼프 행정부의 잇따른 행보가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또 관련 자료에 따르면 화웨이의 점유율 2위 자리는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고 이외 몇몇 주요 지역에서는 입지를 잃고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화웨이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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