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또 마스크 안쓰고 車공장 방문…“韓에 치킨세 연장했다” 자화자찬

조유라 기자 입력 2020-05-22 18:56수정 2020-05-2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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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포드자동차의 미시간주 인공호흡기 생산 공장을 찾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성과를 자화자찬했다. 5일 애리조나주 허니웰의 마스크 공장을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화물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유지하기 위해 한국과의 재앙적 합의를 재협상했다. 미국이 최대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치킨세’를 연장했다”고 말했다. ‘치킨세’는 미국이 타국의 소형 트럭을 수입할 때 부과하는 25%의 관세다. 당초 2021년 폐지 예정이었지만 2018년 트럼프 행정부가 2040년까지 유지하도록 바꿨다.

그는 기존의 FTA 협상에 참여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비난하며 “클린턴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2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해야 한다. 우리는 그 일자리들을 모두 미국으로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드 측은 그의 방문 전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음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공장을 활보했다. 취재진이 이유를 묻자 “마스크를 하나 가져왔지만 그걸 보여줘 언론을 기쁘기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27일 유인(有人) 우주선 발사 행사를 언급하며 기자들을 향해 “여러분을 로켓에 태워 잠시 없애고 싶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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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제2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온다 해도 나라를 닫지 않을 것”이라며 봉쇄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숨진 미국인을 기리기 위해 25~27일 연방정부 건물과 국립기념관에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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