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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해군기지 총격사건으로 봉쇄…용의자 피살
뉴시스
입력
2020-05-22 06:48
2020년 5월 22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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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으로 정문 바리케이드 돌진, 보안병과 교전
코퍼스 크리스티 항공기지, 지난 해 말에도 피습
미국 텍사스주(州) 코퍼스 크리스티의 해군 항공기지에 11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이 나타나 기지가 한때 봉쇄됐으며 해병 1명이 부상을 당하고 용의자가 피살되었다고 AP통신·폭스뉴스가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를 비롯한 수사진들은 이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판정하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퍼스 크리스티 해군 항공기지 측은 이날 새벽 6시 15분 무장 괴한이 기지 내 빌딩8 인근에 나타났다는 신고에 따라 기지에 주둔한 모든 요원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부대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기지는 즉각 봉쇄됐으며, 부대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정해진 대피소에 숨었다. 총격범은 차량을 타고 기지 정문을 빠른 속도로 질주해 통과하려 했지만 그 전에 보안요원들이 장벽을 설치하고 총격을 멈추게 했다고 AP통신이 군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서 전했다.
그러자 용의자는 차에서 내려서 사격을 시작했고 한 해군 보초병을 공격해서 부상을 입혔다. 하지만 보안병들과의 총격전에서 그는 목숨을 잃었다고 부대 장교들은 말했다. 이들은 아직 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이어서 발언권이 없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21일 오후 FBI 특수요원 리 그리브스는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격전을 “테러 관련 사건”으로 규정하고 아직 그 지역에서 잡히지 않고 있는 제2의 공범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왜 테러사건으로 단정하는지에 관한 구체적인 이유나 총격범의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항은 말하지 않았다. 또 제2의 공범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 이유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수사는 휴스턴 시의 FBI지국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수사관들이나 해군 측 역시 총격범의 신상 정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법무부는 윌리엄 바 장관이 이번 총격사건에 대한 보고를 들었다고만 말했다.
해군기지의 시설들은 21일 오전 5시간 동안 봉쇄되었다가 정오가 지나서 곧 해제되었다.
코퍼스 크리스티 기지에서는 지난 해 12월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한 남성이 미국 정부의 재산을 파괴하고 훔친 트럭으로 코퍼스 크리스티 기지의 바리케이드를 들이받은 뒤 체포되어 유죄를 인정했다.
이 번 총격사건은 사우디 아라비아 공군 훈련장교가 플로리다주 펜사콜라의 해군부대에서 훈련 중에 총기를 난사해 미 해군3명을 사살하고 8명에 중상을 입혔던 사건이 “테러 사건”으로 규정된지 몇 달 만에 일어나 긴장을 더 해주고 있다.
연방 수사관들은 이번 주에 지난해 12월의 총격범 모하메드 사에드 알샴라니가 범행 몇 달 전에 알카에다 작전팀과 연락을 취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테러범”으로 규정했다. 알샴라니는 출동한 경찰 부보안관에 의해 사살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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