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17명 사망 닷새째 감소…총사망자 미국과 비슷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30일 2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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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부는 코로나 19 사망자가 하루 동안 117명 추가돼 모두 2757명에 이르렀다고 30일 발표했다.

117명은 전날의 123명보다 적고 123명은 28일의 139명에서 16명이 줄어든 수다. 이처럼 이란은 25일의 157명을 정점으로 해서 일일 추가 사망자 수가 5일째 연속 감소하고 있다.

한 번 깨졌던 안정 하향화 추세가 이번에 보다 확실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외신은 이란의 보건부 발표를 백퍼센트 신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란의 누적 사망자 2757명은 6시간 전 집계된 미국의 2477명(로이터 통신)과 2시간 전 집계인 프랑스의 2606명보다 조금 많다.

그러나 미국과 프랑스의 일일 추가사망 규모는 29일 기준으로 300명 대로 이란의 3배 정도에 달한다. 하루 뒤인 31일 이란보다 미국 및 프랑스 누적 사망자 수가 더 많게 될 확률이 높다.

누적 사망자 수에서 2000명 대인 미국, 프랑스 및 이란 앞에는 25일 동안 3000명 대에 묶여있는 중국이 있다. 중국은 이날 4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가 330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란은 신규 확진자가 3186명 추가돼 총 4만1495명에 달했다. 같은 24시간 동안 미국은 확진자가 1만8500명 불어났고 프랑스는 2500명 늘었다.

이날 발표 기준 이란의 치명률은 6.6%로 나흘 전의 7.6%에서 계속 낮아지고 있다. 확진자 4만1000명의 프랑스 치명률은 6.4%이며 14만 명이 넘는 미국은 1.74%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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