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印·싱가포르·베트남 “외국인 입국금지”

  • 뉴시스
  • 입력 2020년 3월 22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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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22일 오전 7시~오후 9시 전국민 통행금지령
싱가포르, 단기여행자의 입국 및 트랜짓 금지
베트남, 모든 외국인의 입국 금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동남아시아 각국들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초비상 상태이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22일 코로나 19 확진자가 188명 추가돼 하루 증가폭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이로서 총 확진자는 59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명이다.

태국 보건부는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들은 주로 방콕에서 발생했다. 사교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젊은 확진자들이 감염자 확대로 이어질 수있다”고 경고했다.

방콕시는 22일부터 오는 4월 12일까지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쇼핑몰, 수영장 등 다중시설 영업을 중단시켰다.

인도에서는 22일 오전 7시부터 전국민 이동금지령이 발효됐다. 기간은 이날 오후 9시까지이다. 인도의 확진자는 324명, 사망자는 5명이지만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 19일 전국민들에게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인도는 22일부터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항공편을 차단한다.

싱가포르도 23일 오후 11시 59분부터 국적불문하고 모든 단기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한다. 싱가포르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는 것도 금지된다.

베트남 역시 22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 해외에서 거주하는 베트남 교포의 입국도 금지다. 고숙련 노동자, 외국 기업 관계자 등 일부에게는 입국이 허용되지만, 코로나 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베트남의 확진자는 94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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