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우주 체류 최장기록’ 美 코흐, 328일만에 지구 귀환

  • 뉴시스
  • 입력 2020년 2월 6일 15시 45분


코멘트

328일간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임무 수행

미국인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41)가 여성 우주 체류 최장 기록을 세우고 6일(현지시간) 지구로 돌아온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항공우주국(NASA) 소속 여성 우주 비행사 코흐는 동료 우주인 유럽우주국(ESA) 소속 루카 파르미타노 사령관, 러시아 로스코스모스 소속 소유스 사령관 알렉산데르 스크보르초프와 함께 이날 오전 9시12분(그리니치표준시·GMT) 카자흐스탄 초원 지대에 착륙할 예정이다.

코흐는 여성 우주인으로는 가장 긴 328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임무를 수행해 같은 NASA 소속의 베테랑 우주인 페기 윗슨이 보유한 289일을 훌쩍 넘어섰다.

코흐는 지난 4일 NBC에 “중력이 그리울 것”이라며 “원할 때마다 천장과 바닥 사이를 돌아다니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3차례 우주비행의 기록을 갖고 있는 윗슨에 대해 “나의 영웅이자 멘토다”라고 추켜세웠다.

인류 최초 첫 여성 우주인은 러시아인 발렌티나 테레슈코바로 1963년 처음으로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테레슈코바에 이어 러시아 우주인 옐레나 세로바가 여성으로는 최초로 2014년 ISS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모든 우주 비행사를 통틀어 최장 우주체류 기록은 러시아의 발레리 폴리아코프가 갖고 있다. 그는 러시아 우주정거장 미르호에서 437일간 머문 뒤 귀환했다.

미국 우주비행사를 통틀어 단일 최장 비행 임무 기록은 미국의 스콧 켈리가 보유하고 있다. 그는 2016년에 340일 동안 ISS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