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공항서 여객기 이탈 ‘세 동강’…120명 부상·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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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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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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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사비하 괵첸 공항에서 페가서스 항공 소속 보잉 737-800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한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레틴 코카 터키 보건장관은 5일(현지시각)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다.

여객기가 착륙한 후 화재까지 발생해 구급차와 구조대가 현장에서 승객들을 구조했다.

이날 사고는 기상 악화로 인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약 15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 중 두 사람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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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예리카야 이스탄불 주지사는 해당 항공기에 성인 승객 175명, 어린 아이 2명, 승무원 6명 등 모두 183명을 수용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예리카야 주지사는 사고 이후 세 동강 난 여객기를 보여주며 “이번 사고는 더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었으나, 더 커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공항은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된 상황이다.

당국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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