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中관광객 머문 숙소 직원 5명 격리…“아직 무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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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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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밤 제주공항에서 중국발 직항편으로 도착한 중국인들이 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있다.2020.1.28/뉴스1© News1
지난달 27일 밤 제주공항에서 중국발 직항편으로 도착한 중국인들이 게이트를 빠져나가고 있다.2020.1.28/뉴스1©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체류했던 호텔의 직원 5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이들은 증상은 없지만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던 사실이 확인됐다.

제주도는 2일 도청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합동 브리핑을 갖고 지난달 제주에서 4박5일간 체류했던 중국인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인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 여행을 한 후 중국으로 돌아간 뒤 26일부터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30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A씨와 함께 여행한 딸의 진술과 신용카드 사용내역 등을 통해 제주 내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또 호텔, 커피숍, 식당, 이동 수단 등에서의 밀접 접촉자가 있는지 CC(폐쇄회로)TV 영상을 통해 추적 중이다.

특히 A씨가 머물렀던 호텔 내 밀접 접촉자들을 확인하고 5명을 집중관찰대상으로 분류해 자가 격리 조치했다. 이들은 아직까지 별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질병관리본부 관리 지침상 A씨가 관리대상은 아니지만 확진자의 동선을 적극 추적할 방침이다.

아울러 의학계에서 논란 중인 위험 잠복기 감염의 한계선을 고려해 관리 대상자를 특정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별로 역할을 분담해 확진자의 동선을 따라 방문조사를 실시한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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