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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언론 사업 손 털었다
뉴시스
입력
2020-01-30 15:42
2020년 1월 30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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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소형 언론 간 격차 확대" FT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언론 재벌 지위를 내려놓는다. 급변하는 언론 산업의 현실을 반영한 대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날 뉴욕 서부 일간지 버펄로 뉴스를 비롯한 30여개 일간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상대방은 지역 뉴스공급 및 광고 플랫폼 업체인 리 엔터프라이지스로, 매각 금액은 1억4000만달러(약 1659억원) 선이다. 아울러 버크셔 해서웨이는 리 엔터프라이지스에 연 9%로 5억7600만달러(약 6824억4480만원) 규모 장기 융자를 제공한다.
버핏은 지난 1970년대 버펄로 뉴스를 인수한 이후 10여년에 걸쳐 다른 언론사들을 사들이며 언론 재벌 입지에 올랐다. 인수한 언론사를 통합해 만든 BH미디어그룹은 지난해 3억7340만달러(약 4425억9102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몇 년 간 신문업계의 수익성은 악화돼 왔다. 특히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거대 IT기업들이 핵심 광고 분야 수익을 잠식한 영향이 컸다. 이와 관련, 퓨리서치센터는 지난 10년 간 미 전역에서 뉴스 관련 인력이 25%가량 줄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버핏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하루에 5개의 일간지를 읽는다고 공공연히 말해왔던 ‘신문 애호가’다. 그러나 지난해 인터뷰에선 “세상은 엄청나게 변했다”며 언론산업의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FT는 “버핏의 신문 사업 철수 결정은 미디어 업계 내에서 WSJ와 NYT, 워싱턴포스트(WP) 등을 포함한 소수의 대형, 전국적 언론과 소규모 언론 간 격차 확대를 강조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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