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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리,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임명…흑인 최초
뉴시스
입력
2020-01-15 08:22
2020년 1월 15일 0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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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아프리칸 디아스포라인으로서 첫번째 위원장 돼 영광"
‘정글 피버’ ‘똑바로 살아라’ ‘맬컴X’ 등 사회성 강한 작품들로 유명한 미국의 영화감독 스파이크 리가 올해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선임됐다.
73년의 역사를 가진 칸 국제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흑인이 임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리의 심사위원장 임명을 공식 발표하면서 “리 위원장이 (영화제를) 뒤흔들어 놓을 것(shake things up)”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 “리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가치가 있다”며 “칸은 정신을 일깨우고, 우리의 입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개념을 정립하는 사람들을 위한 고향이자 세계적인 공명의 장소다”라고 강조했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RTL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리 임명에 대해 “보편성의 메시지(message of universality)”라고 자평했다. 리 감독 자체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한 결정이었을 뿐이란 말인 듯 하다.
한편 리 감독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에 임명된 “아프리칸 디아스포라(이산)의 첫번째 사람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심사위원단 명단 및 초청작 명단은 오는 4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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