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이번 주 트럼프 탄핵소추안 마련한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9일 0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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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들러 "소추안 내용, 9일 청문회 끝난 뒤 결정"
시프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증거 담겠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대한 탄핵소추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럴드 내들러(민주) 법사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NBC ‘밋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이번 주 후반에 탄핵소추안이 위원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CNN ‘스테이트 오브 유니언(State of the Union)’과도 인터뷰를 진행하며 ‘소추안이 제출되면 이번 주 법사위에서 표결이 가능하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다만 청문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법사위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할 소추 혐의를 결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초안을 작성하는 만큼 가능성은 열려 있다”며 “소추안에 얼마나 광범위한 내용을 담을 것인지,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어떤 문구를 활용할 것인지 등은 9일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 사건을 배심원들이 판단할 수 있다면 3분 만에 유죄 평결이 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 이날 CBS ‘페이스 더 네이션(Face the Nation)’에서 “소추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기보다 가장 강력하고 압도적인 증거를 포함시키겠다”며 최선의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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