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총리 지지율 50%…‘벚꽃 스캔들’에 7%p 하락

  • 뉴스1
  • 입력 2019년 11월 25일 1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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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50%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7%포인트(p)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을 사유화했다는 비판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문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2일~24일에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나왔다. 지지율이 내린 데 더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40%로 4%p 증가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 중 남성 응답자는 지난 10월보다 5%p 하락한 56%였다. 여성응답자는 8%p 내린 43%를 기록했다.

헌법 개정을 위해 각 당이 국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하는지 여부를 묻자 ‘논의해야 한다’고 대답한 사람은 74%로 지난 10월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다.

‘논의할 필요가 없다’도 지난달과 비슷하게 20%였다. ‘논의해야 한다’고 대답 한 사람은 내각 지지층에서 82%, 비지지층도 63%에 달했다.

지난 10월1일에 소비세율이 10%로 오른 뒤 가계 지출을 줄였느냐는 질문에 ‘변함 없다’고 답한 사람은 69%였다. 이는 10월의 마지막 조사보다 7%p 하락했다. 반면 ‘지출을 줄였다’고 답한 사람의 비중이 6%p 상승한 27%를 나타냈다. ‘줄였다’는 응답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닛케이 리서치가 전국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7%로, 992명이 조사에 응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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