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폼페이오·강경화, 한일관계 중요성 재확인” 발표

  • 뉴시스
  • 입력 2019년 11월 22일 0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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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장관 전화통화 사실 공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장관이 전화통화에 나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 발표를 내놨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모건 오테이거스 대변인 명의 보도자료에서 양국 장관이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공개한 뒤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양국 장관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약속했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두 장관은 지난 2일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별도로 발표된 한미 공동 설명자료(Factsheet)에 요약돼 있는 바와 같이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력함을 높이 평가했고 인도태평양에서 협력한다는 약속을 반복했다”고 했다.

국무부는 지소미아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통화 내용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국무부를 비롯한 미국 정부가 최근 한국에 지소미아 유지를 전방위적으로 촉구해온 점을 고려할 때 국무부가 한일관계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발표한 것은 지소미아 유지를 다시금 간접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리 외교부는 강 장관이 지난 21일 밤 폼페이오 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관계, 지소미아를 포함한 한일간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한미간 각 급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특히 조속한 시일 내 직접 만나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질 필요성에 공감하고 일정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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