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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삼킨 세계문화유산…日 슈리성 정전 등 전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0-31 10:14
2019년 10월 31일 10시 14분
입력
2019-10-31 09:48
2019년 10월 31일 09시 48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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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새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일본 오키나와현의 슈리(首里)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불이나 정전(正殿) 등이 전소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방송 캡처
31일 새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일본 오키나와현의 슈리(首里)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불이나 정전(正殿) 등이 전소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2시40분경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시에 있는 슈리성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0대 등을 동원에 진화에 나섰지만, 성의 중심건물인 정전을 비롯해 북전(北殿)과 남전(南殿)이 불탔다. 이날 오전까지 소실면적은 약 4200㎡로 추정되고 있다.
불의 세력은 점차 약화하고 있지만, 정전 서쪽에 있는 봉신문(奉神門)에도 불이 붙으면서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소방당국은 “정전에 설치된 화재경보기가 반응했다”는 사설 경비업체 측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슈리성 류큐(琉球) 왕국 시대이던 약 500년 전 지어졌다. 1933년(쇼와 8년) 국보로 지정됐지만 태평양전쟁 중 오키나와 전투로 소실됐다.
정부는 1992년 정전을 먼저 복구한 후 다른 건물도 점차 복원했다. 이후 2000년 슈리성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31일 새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일본 오키나와현의 슈리(首里)성터에 복원된 슈리성에서 불이나 정전(正殿) 등이 전소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NHK방송 캡처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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