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우크라이나 국영가스사 관리권 획득 시도 ‘논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7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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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 기업들에 계약 몰아주려 해
릭 페리 에너지장관이 주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지난 5월 전후 우크라이나 관리들에게 대통령의 주요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해 조사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을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줄리아니 변호사와 관련된 일단의 인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이득을 얻기 위해 활동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인터뷰한 4명의 소식통들은 줄리아니 변호사와 트럼프 대통령과 연계된 공화당 기업가들이 당시 우크라이나 국영 가스회사 나프토가스에 대한 관리권을 획득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세력들이 관리하는 회사들에 계약을 몰아주려 했었다.

이러한 노력은 릭 페리 에너지장관에 의해 시작됐는데 페리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해 나프토가스의 감독위원회 멤버들을 자신이 제시한 인물들로 교체하려 했다.

하지만 페리 장관과 줄리아니 변호사는 어떤 위법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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