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건국 70주년 축하 모드 돌입…열사 헌화·마오쩌둥 참배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0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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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역대 최대규모 열병식

중국 지도부가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있는 열사기념비에 헌화를 하면서 중국이 건국 70주년을 축하하는 모드에 돌입했다.

30일 중국 신화통신, 중앙(CC) TV 등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 최고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사기념비 헌화식이 열렸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중국 최고 지도부는 헌화한 뒤 열사 기념탑을 둘러보며 선열을 추모했고 수천명의 대표들도 이날 헌화식에 동참했다.

이어 최고 지도부는 마오쩌둥 전 국가 주석 기념관도 방문해 마오 전 주석의 동상을 향해 참배했다.

지도부가 영웅기념비에 헌화를 하고, 마오쩌둥 기념관을 참배한 것은 애국심을 고취했고, 중국 공산당 집권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시도를 풀이됐다.

기념일 당일인 10월 1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과 시민 퍼레이드 등이 준비됐다.

이목이 집중되는 톈안먼 열병식에는 육·해·공군과 로켓군 장병 1만5000명, 항공기 160대, 관련 장비 580대가 동원되고 약 80분 동안 진행된다. 중국 군 당국은 앞서 “이번 열병식은 59개 부대에서 1만5000명의 군인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열병식에서 시 주석이 하게 될 연설에는 다양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이 담겨 있다.

이어 1일 저녁에는 톈안먼 광장에서 대규모 시민 퍼레이드와 더불어 불꽃놀이가 열릴 예정이다.

열병식을 포함한 관련 행사는 CCTV, 신화왕, 중국 국제 라디오TV 방송국 등 관영 매체를 통해 생중계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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