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P 금리 인하 기대감 작아져…뉴욕 3대 지수 동반 하락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0일 06시 27분


코멘트

이란 지정학적 긴장 고조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동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과도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77포인트(0.25%) 내린 2만7154.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0포인트(0.62%) 하락한 2976.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0.75포인트(0.74%) 내린 8146.49에 마감했다.

앞서 시장에서 이달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지만 이는 과도한 기대감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연준은 통상 0.25%포인트씩 금리를 조정해왔다.

대표적인 통화 완화정책 선호자로 꼽히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한 번에 0.5%포인트 인하는 과도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기부양책 외에 다른 방안이 없을 때는 경제적 고통이 시작되는 초기에 신속하게 금리를 내리는 게 좋다”고 발언해 시장이 환호했다. 하지만 파장이 커지자 뉴욕 연은 대변인은 “학술적인 발언일 뿐 다음 FOMC 회의에서 정책 결정에 대해 언급할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가 영국 유조선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억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