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만남, 곧 다시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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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일 08시 57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 있는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 30일 판문점 남측 지역에 있는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아일보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주말 김 위원장과 만나서 정말 좋았다”며 “우리는 좋은 만남을 가졌다. 나는 김 위원장을 곧 다시 보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는 매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문제에 대한 몇 가지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면서 “서두를 건 없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방한 당시 판문점에서 김 위원장을 만났다. 양측은 이번 회동을 통해 실무협상을 재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다만, 해당 회동에서는 북한 비핵화 문제 등 실질적인 의제에 관련된 공개 발언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을 통해 실무협상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수행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귀국길에 “(비핵화 실무협상이) 앞으로 2~3주 지나 7월 중순쯤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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