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너핸 “美, 이란이 유조선 공격 배후라는 국제적 공감대 구축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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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5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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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  2019.6.3/뉴스1 © News1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장관 대행. 2019.6.3/뉴스1 © News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이란을 중동 유조선 공격의 배후로 지목한 데 이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섀너핸 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 같은 목표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전날 걸프만 입구에서 발생한 일본 유조선과 노르웨이 유조선에서 발생한 폭발이 이란의 책임이라는 미국의 주장을 일축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후 중동에 대한 파병이나 군사장비 확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알다시피 우리는 항상 다양한 우발적 상황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섀너핸 대행은 이 같은 대답 이후 다시 공감대 구축 문제로 화제를 되돌렸다.

섀너핸 대행은 “상황을 보면 노르웨이 선박, 일본 선박,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전 세계 원유 수송의 1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고 말했다.

섀너핸 대행은 “따라서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에 대비해 반드시 비상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국제정세에 대한 (국제적인) 지원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섀너핸 대행은 미 중부군 사령부가 전날 공개한 비디오를 통해 이란군이 유조선 한 척에서 불발된 선박 부착용 폭탄을 제거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미 국방부의 역할에는 이 같은 정보 공유가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 동영상이 아무 것도 증명한 것이 없으며 이란을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섀너핸 대행은 “해제할 수 있는 정보가 많을수록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의 의도”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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