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표화가 프리다칼로 육성 녹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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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칼로의 목소리인지 분석작업 진행"

멕시코 대표화가 프리다 칼로의 육성이 담긴 녹음 테이프가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멕시코 문화부는 이날 1950년대 전설적인 라디오 프로그램 사회자 갈베스 이 푸엔토스의 개인 소장품 속에서 프리다 칼로의 목소리로 보이는 육성이 녹음된 테이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 여성은 이 테이프에서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1949년 프리다 칼로가 예술 활동 5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남편인 멕시코 벽화 화가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에게 쓴 글을 읽었다.

이 여성은 기타 연주가 끝난 뒤 “그는 친근한 얼굴과 슬픈 시선을 지닌 거대하고 엄청난 아이”라고 칼로가 쓴 글을 읽어 내려갔다.

파벨 그라나도스 멕시코 국립오디오기록보관소장은 “프리다의 목소리는 끝없이 추적해온 언제나 위대한 큰 수수께끼였다”며 “이제까지 칼로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기록이 발견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프랑스 사진작가 지젤 프로인트는 칼로에 대해 “프라다 칼로는 담배를 피웠고, 자주 웃었으며, 따뜻하고 감미로운 목소시로 얘기했다”고 묘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 테이프에 녹음된 음성이 프라다 칼로의 목소리가 맞는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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