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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동차업계 “美 투자·고용 불구 환영 못받아”…트럼프 비난
뉴시스
입력
2019-05-22 05:52
2019년 5월 22일 0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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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투자·고용 관련 통계자료 발표
"우리를 환영하지 않은 트럼프에 실망"
일본의 자동차 업체들이 일본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카드로 일본 자동차업계를 압박하는 것에 대해 지금까지의 투자와 고용창출 기여도를 거론하며 비난했다.
일본 자동차공업협회(JAMA) 회장을 맡고 있는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은 21일(현지시간) “오랜기간 미국에서 투자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데 기여해온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듣고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도요다 JAMA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깊이 실망했다”면서 “무역 규제는 미국의 자동차 산업과 미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과 유럽연합(EU)를 겨냥해 수입차가 미국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전제 아래 관세 부과를 언급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와 함께 JAMA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난 수십년 동안 미국에서 자동차 제조에 총 51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새로운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JAMA는 또한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미국 현지공장에서 9만4000개에 이르는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판매대리점과 공급업체 등 간접적인 일자리 160만개 이상 창출해냈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도요다 회장은 “이러한 통계수치는 JAMA 회원사들이 미국 기업 시민으로서 지역에 공헌하고 책무를 다해온 오랜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요다 회장은 “우리는 일본 자동차와 부품 수입이나 일본업체의 미국내 비즈니스 운영이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트럼프 행정부를 몰아붙였다.
매니 만리케즈 JAMA USA 총책임자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미국내 직접고용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에서 운영하는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직접 고용은 29%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미국 제조업 일자리 증가율 8%를 크게 능가한다.
JAMA 자료에 따르면 혼다, 마즈다, 미쓰비시, 닛산, 스바루, 도요타 등 JAMA 회원사들은 미국 28개 주에 걸쳐 24개의 제조공장과 45개의 연구개발시설, 39개의 유통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오늘날 미국에서 제작되는 차량의 3분의 1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JAMA 제조업체는 미국에서 370만대의 차량과 440만개의 엔진을 만들었다.
JAMA는 일본 브랜드가 1982년 이후 미국에서 84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1986년 이래 미국에서 만들어진 자동차 부품을 1조 달러 이상 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일본과 EU의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을 최장 6개월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자동차 수입으로 인한 국가 안보의 손상을 해결할 것이며 미국 자동차 회사들을 보호하는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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