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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흙수저’ 입학전형 도입…“빈곤층, 정원 4분의 1로”
뉴시스
입력
2019-05-21 15:49
2019년 5월 21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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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소외계층 상대로 기초반·0학년 프로그램 진행
매해 200명 추가 입학 예상…외국인은 제외
현재는 15%가 빈곤지역 출신...25%가 목표
영국 명문대학 옥스퍼드가 불우한 배경의 청년들을 위한 입학 전형를 마련했다. 교육을 통한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되겠다는 취지다.
옥스퍼드 대학 입학처는 21일(현지시간) 2023년까지 정원 4분의 1을 사회 소외계층으로 채우기 위해 새로운 입학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B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은 보도했다.
옥스퍼드대는 “2020년부터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상대로 기초반(preparatory courses)과 0학년(foundation yea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계속해서 학부 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루이즈 리처드슨 옥스퍼드대 부총장은 “입학 문화의 상전벽해다.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할 것이다”면서 “느리긴 하지만 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조바심도 난다”며 소감을 표했다.
그는 현재 옥스퍼드 대학 학생 중 약 15%가 빈곤 지역 출신이라며 프로그램이 도입된다면 향후 4년 안에 이 비율을 25%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BBC에 따르면 옥스퍼드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소득기준, 인종, 무료급식 가정 등이 아닌 거주지를 중심으로 참여 대상을 선정한다. 입학처는 매해 약 200명의 학생이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지원자는 여기서 제외된다.
최근 영국에서는 명문대가 특권층의 계급을 강화한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영국의 자선단체 서턴 트러스트는 지난해 옥스퍼드 대학과 캠브리지 대학의 신입 입학생 중 8개 명문 사립고등학교 출신이 3000개의 일반 주립고등학교 출신보다 많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노동당 예비내각의 앤절라 레이너 교육장관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너무 오랜 기간 우리의 명문대학들은 폐쇄적인 곳이었다”고 평가했다.
영국 정부도 “명문대는 잠재력을 지닌 이들에게 개방되어야 한다”며 옥스퍼드대의 발표를 환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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