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호텔 객실서 화살에 찔린 시신 3구 발견…타인 개입 흔적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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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3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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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호텔 객실에서 화살에 찔린 투숙객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국 BBC는 12일(현지 시간) 독일 dpa통신을 인용해 독일 바이에른 주 파사우 시 소재 한 호텔에서 화살에 찔린 시신 3구와 석궁 2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한 투숙객은 모두 독일 국적으로, 50대 남성 1명과 30대 여성 2명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스트리아 국경과 인접한 바이애른 주 남동부 도시인 파사우 시에 있는 호텔에 투숙했으며, 다음 날 객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세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객실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등에 대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호텔 매니저는 사망한 투숙객들이 3일 밤을 묵을 계획이었으며, 조식은 주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건 당시 호텔에 머물던 한 투숙객은 독일 현지 매체 PNP(Passauer Neue Presse)에 “완전히 조용한 밤이었다”며 “의심스러운 움직임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다른 사람이 개입된 증거는 없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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