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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체포되기 전 건강 급속악화”…2일 美송환 첫 심리
뉴시스
입력
2019-05-02 10:26
2019년 5월 2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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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가 영국 경찰에 체포되기 전 급격한 건강 악화를 겪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어산지의 지인이자 해커를 자처하는 로리 러브는 1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체포가 이뤄지기 전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들어가 어산지를 만났던 상황을 거론, “어산지는 용감한 표정이었지만 매우 걱정에 잠겨 있었다”고 했다.
러브에 따르면 어산지는 당시 이미 자신이 체포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급속하게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러브는 “그의 마음과 영혼은 매우 무겁게 짓눌려 있었다”고 전했다.
러브는 아울러 대중들을 향해 “어산지의 기질로 인해 만들어진 ‘혐오감’을 극복하라”고 촉구했다. 성폭행 혐의 등으로 어산지의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미국의 어산지 기소를 ‘보복적 응징’으로 규정, 대중들이 이같은 조치의 진정한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러브는 “미국은 어산지를 본보기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어산지는 2일 미 송환에 대한 첫 심리를 받는다. 미 검찰은 어산지에게 전직 육군 정보 전문가 첼시 매닝의 국방부 컴퓨터 침투를 도왔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어산지 측은 미 송환을 막기 위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정치적 동기가 있고 ▲미국의 조치가 위키리크스 폭로에 대한 응징 차원이며 ▲어산지가 미국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주장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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