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상 “사이버 공격에도 물리적 반격 가능”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25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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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이 일본이 외국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전투기나 미사일 등에 의한 물리적 반격도 가능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25일 NHK 및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참의원 외교방위 위원회에서 “사이버 공격이라도 물리적 수단에 의한 공격처럼 매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조직적·계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무력공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력공격을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물리적 수단이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지지통신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반격뿐 아니라, 상대국에 대한 전투기나 미사일에 의한 반격도 가능하다라는 견해를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NHK도 사이버 공격에 자위대가 방위출동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인식을 나타낸 것이라고 전했다.

방위출동이란 일본에 대한 외부의 무력공격이 발생하는 등 일본을 방어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총리 명령에 의해 자위대의 일부 또는 전부가 출동하는 것으로 일종의 군사행동으로 간주된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외교·국방 장관회의(2+2회의)에서도 일본이 사이버 공격을 받을 경우 이를 무력공격으로 간주해 미국과 공동으로 대처하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NHK는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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