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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800년 된 인류보물이 ‘실화’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16 08:43
2019년 4월 16일 08시 43분
입력
2019-04-16 08:29
2019년 4월 16일 08시 29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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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 원인은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첨탑 개보수 작업을 위해 세운 비계(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50분경(현지시간, 한국시간 16일 오전 1시 50분경) 파리 구도심 시테 섬에 위치한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에서 불길이 솟구쳤다. 이 화재로 대성당의 첨탑이 무너져 내렸다.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최대 관광명소 중 하나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화염이 솟구치고 있다. 이날 화재로 성당의 첨탑은 붕괴됐고, 성당 지붕도 전소됐다. ⓒ AFP=뉴스1
파리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파악되지 않았다.
검찰은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누군가 고의로 불을 지른 건지, 실수로 화재가 발생한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방화보다는 실화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화재가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세운 비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그간 600만 유로(약 76억 원)를 들여 첨탑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사진=뉴시스
당국이 조기 진화에 실패한 건 노트르담 대성당이 대부분 목조 구조로 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당 안에 여러 문화재가 보관돼 있어 진화 방식에도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에 건설이 시작돼 1345년에 완성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다. 프랑스 문화의 정수가 축적·집약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예정돼 있던 대국민 담화를 취소하고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소방당국에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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