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민심에 수단 대통령 무릎 꿇다…수단군 “곧 중대성명”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11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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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5개월째 대규모 반정부 시위

오마르 알바시르(75) 수단 대통령이 지난해 말부터 4개월째 이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수단 국영 알-아라비야TV와 라디오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알바시르 대통령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알-아라비야 TV 앵커는 “수단군이 곧 중대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기다려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른 시간 병력을 태운 군용차 여러 대가 대통령 관저가 있는 육군 영내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군 본부 밖에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6일째 연좌 농성을 벌이며 알바시르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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